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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사무총장 선거전 막 올랐다…유명희, 모레 출국(종합)
통합취재팀 | 승인 2020.07.10 15:27
[인사이드코리아_통합취재팀기자]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출사표를 던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전' 막이 올랐다. 차기 사무총장은 후보 정견발표와 선거운동, 단일후보 압축 과정을 거쳐 이르면 10월 중순에 최종 선출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15~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예정된 WTO 특별 일반이사회에 유명희 본부장이 참석해 WTO 사무총장 후보로서 정견을 발표한다고 10일 밝혔다. 유 본부장은 12일 출국해 WTO 회원국 주 제네바 대사들과 미리 만나 지지를 호소하며 인지도 높이기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달 8일부터 이달 8일까지 한달간 진행된 WTO 사무총장 후보 등록 결과, 유 본부장을 포함한 8명이 후보자로 등록했다.

등록 순서별로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 WTO 초대 사무차장,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재무장관, 이집트의 하미드 맘두 전 WTO 서비스국 국장, 몰도바의 투도르 울리아노브스키 전 주제네바 대사, 유명희 본부장,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전 WTO 의장,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마드 알 투와이즈리 전 경제기획부 장관, 영국의 리엄 폭스 전 국제통상장관 등이다.

후보자들은 특별 일반이사회에 참석한 WTO 164개 회원국 주제네바 대사들 앞에서 후보 등록 순서대로 각자 자신의 정견을 15분간 발표하고, 이사회 주요 참석자들과 75분간의 질의 응답을 갖는다. 정견 발표 과정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된다.

정견 발표가 끝나면 9월6일까지 2개월간 선거운동 기간을 거치며, 이튿날인 같은 달 7일부터 컨센서스(합의) 가능성이 낮은 후보자부터 단계적으로 탈락시키는 단일후보 압축 협의 절차를 개시한다. 구체적인 협의 진행 방식이나 일정 등 일련의 절차는 일반이사회 의장(데이비드 워커 뉴질랜드 대사)이 WTO 회원국과 협의해 결정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무총장 선출은 지지도가 낮은 후보를 한명씩 한명씩 탈락시켜 최종 단일 후보를 채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만약 컨센서스 불가시 예외적으로 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며 "현 사무총장의 돌연 사퇴 발표로 진행되는 선거인 만큼 시기를 앞당겨 10월 중순이면 최종 사무총장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전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나이지리아 출신의 오콘조이웰라 전 재무장관이 꼽힌다. 22세에 하버드대 경제학부를 졸업해 세계은행에서 25년간 근무했고, 자국에서 재무장관을 두 차례나 역임했다. 현재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어 인지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또 선진국을 대표할 영국의 리엄 폭스 전 장관도 막강한 후보로 거론된다. WTO 사무총장직은 관례상 선진국과 개도국이 번갈아 맡아왔기 때문에 브라질 출신의 호베르투 아제베두 현 사무총장에 이어 이번엔 선진국 출신 후보자에게 힘이 실릴 수 있어서다. 출사표를 던진 8명의 후보 중 영국이 유일하게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국가다.

아프리카(개발도상국)-유럽(선진국) 간 대결 구도 속에 유명희 본부장은 선진-개도국 양쪽 모두에 지지를 이끌 수 있는 '중립적 역할' 전략으로 선거전에 나설 방침이다. 영국의 폭스 전 장관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 찬성파로 EU의 지지를 얻기 힘들고, 아프리카 역시 WTO 내 입김에 가장 센 미국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만큼 충분히 승산있는 선거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유명희 본부장은 지난달 24일 WTO에 낸 지원서에서 "한국의 통상각료로 25년간 교역 부분에서 혁신가, 협상가, 전락가이자 개척자로 일해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다자 시스템의 중요성을 믿으며 개방적인 교역체제의 수혜자인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갱신해나가야 한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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