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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캡틴' 이재원 "부진 핑계대지 않겠다, 독하게 똘똘 뭉쳐 준비할 것"
통합취재팀 | 승인 2020.11.26 16:36
[인사이드코리아_통합취재팀기자]
SK 와이번스 안방마님 이재원.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SK 와이번스의 새 주장으로 선임된 '안방마님' 이재원(32)은 부상과 부진이 겹쳤던 올 한해를 돌아보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SK는 26일 2021시즌 캡틴으로 포수 이재원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원형 SK 감독은 "내가 SK 선수, 코치를 하던 시절부터 (이)재원이에게 리더십과 책임감을 느꼈다"며 "지금도 선수단 내에서 좋은 평을 받으며 팀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며 주장으로서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만난 이재원의 표정은 비교적 밝았다.

마무리 훈련으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이재원은 "감독님께서도 이전에 주장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책임감을 많이 강조하셨다"며 "부담보다는 어깨에 짊어진 무거운 짐을 이겨내고 야구장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던 이재원. 올 시즌엔 최정에게 주장 완장을 넘겼으나 1년 만에 다시 주장을 맡게 됐다.

이재원은 올 한 해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개막 3연전에서 사구로 손등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이번 시즌 80경기에 나와 타율 0.185(22타수 41안타) 2홈런 21타점의 성적에 그쳤다.

그는 "야구를 하면서 올해처럼 못했던 적은 처음"이라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책임감을 느끼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통렬한 자기반성을 잊지 않았다.

그는 "열심히 준비한다고 했지만 결과가 안 좋았기 때문에 과정은 의미가 없었다"면서 "좋았을 때처럼 더 많이 방망이도 치고 많이 움직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때 체중을 많이 뺐는데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며 "살까지 빠지니 힘이 없더라. 캠프 때부터 더 몸을 착실하게 만들려고 하고 있다. 핑계대지 않고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원은 12월과 1월 비활동 기간에도 문학구장에 와서 개인훈련을 할 계획이다.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던 이재원은 올해 NC 다이노스의 정상 등극을 보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

그는 "우리 팀이 몇 년 안에 다시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올해 못 한 것을 인정하고 선수들 모두가 독기를 품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재원은 "일단 나부터 앞장서서 독하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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