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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취업준비생들 마땅한 스터디 장소를 구하지 못해 카페·커피숍뿐만 아니라 술집, 모텔에서까지 스터디 모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17일 발표한 '취준생의 일상분석 보고서'에서는 취준생이 서로의 일상을 점검하고 독려하기 위한 생활 스터디 문화가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이노션 디지털 커맨드 센터가 지난 1년간 청년취업 관련 60만건의 소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물로 우리나라 취준생의 생활을 '해(解)·우(友)·소(所)'로 3가지 키워드로 요약했다. 

이는 나 홀로 스트레스를 해소(解)하고,취준생들끼리 서로 의지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동질적 관계(友)를 맺고 있으며, 스터디 공간 부족으로 의외의 장소(所)에서 모임을 한다는 의미다.

이노션 관계자는 "기존 기업들의 청년 지원프로그램이 토크 콘서트나 멘토링처럼 위로나 조언 중심의 활동이었다면, 앞으로는 '해·우·소' 관점에서 문화·여가활동 지원, 배려 캠페인, 무료 스터디 공간 제공 등 취준생이 처한 어려운 환경과 여건 개선 지원 활동으로 그 영역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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