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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최소잔여형 주사기 생산기업 방문…"K-방역 성공모델"
통합취재팀 | 승인 2021.02.18 17:08
[인사이드코리아_통합취재팀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수송 모의훈련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의 수송 계획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2021.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전북 군산 소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백신주사기 생산현장을 방문해 생산 중소기업을 격려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신아양행, 두원메디텍, 풍림파마텍 등 LDS 백신주사기 생산을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생산업체 경영진과 백신주사기 생산공정 효율화를 지원하는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방문은 세계 각국이 LDS 백신주사기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운 실정이나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고 있고 나아가 수출을 통해 위기 극복 노력을 하는 혁신 중소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이다.

신아양행, 두원메디텍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에 필요한 LDS 주사기를 공급하는 업체이다. 신아양행은 1995년 국내 최초로 LDS 주사기를 개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과 유럽 CE인증을 획득한 기술기업이다.

지난 25년간 매년 평균 2000만 개의 LDS 백신주사기를 수출해왔으며 최근 해외에서 대량의 구매요청을 받고 있다.

두원메디텍은 지난해 초 직원이 코로나19 유증상자로 분류돼 직장폐쇄 위기를 겪은 것을 계기로 코로나 팬데믹에 대응, LDS 백신주사기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장했다. 높은 품질과 효율적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유럽, 동남아 등지에서 대규모의 공급요청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풍림파마텍은 의료기기 수입판매를 주 사업으로 하다가 의료기기 국산화를 이뤄왔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그간 생산하지 않았던 LDS 백신주사기에 과감히 도전한 중소기업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 방역당국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고품질을 목표로 개발해 미국 유수의 백신 제약회사가 시제품만 보고도 구매협상을 진행했으며, 세계 20여 개국에서 제품 구매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또 지난 17일에는 미국 FDA 의료기기 승인을 빠르게 받은 만큼 가시적인 수출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성과는 풍림파마텍의 혁신역량에 더해 대기업의 상생 협력과 정부 지원으로 만들어진 민관 협력의 또 다른 성공 모델로써 문재인 정부에서 처음 시작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통해 지원된 사례다.

 

 

 

 

 

2일 충남 공주시 우성면에 위치한 (주)신아양행에서 업체 관계자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사용할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를 분주하게 생산하고 있다. 2021.2.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정부는 대·중소기업이 협력해 스마트공장을 구축 시 후원(정부 30%, 대기업 30%, 중소기업 40%)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기업과 정부는 총 1116억원을 출현, 2620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풍림파마텍의 경우 혁신기술을 알아본 삼성전자와 정부의 도움으로 시제품 제작에서 생산까지 최소 1년이 소요되는 과정을 불과 1달 만에 완료했다. 올해 2월부터는 월 1000만개 생산체계를 갖추었고, 신규공장을 곧 준공해 3월부터는 최대 월 2000만개를 양산할 수 있는 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도 풍림파마텍의 LDS 백신주사기에 대한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는 지난 11일 SNS를 통해 "쥐어짜는 특수주사기 스마트공장 만들어 이번달부터 한국에서 1000만개 생산하는 것이 중기부 장관으로 마지막으로 마무리한 일이었다"며 "일본에서 특수주사기 못 구해서 백신을 버려야 한다니 너무 아깝다. 특수주사기 있으면 1000만명 맞을 것 1200만명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FDA 승인을 받은 17일에도 해당 소식을 SNS에 게재한 바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LDS 백신주사기 생산공정을 살펴보고 권칠승 중기부 장관과 김강립 식약처장으로부터 백신주사기 생산업체에 대한 지원 계획을 보고받았다. 또 생산기업들로부터 LDS 백신주사기 생산 역량과 국내외 공급 계획 및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심각한 방역물품 부족에 시달리는 대부분의 나라와 달리 마스크, 진단시약에서부터 LDS 백신주사기에 이르기까지 K-방역 전 과정에서 필요한 물품을 적시에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도전과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중소기업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 방역물품의 국내 공급은 물론 해외 수출까지 늘려가는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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