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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산불 예방과 진화의 시대조병진(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강사)
인사이드코리아 | 승인 2021.03.02 12:41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조병진 강사

산림청이 집계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620건의 산불이 발생해 2920㏊의 산림이 불에 탔다. 최근 10년 평균 대비 건수는 31%, 면적으로는 16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과 비교해보면 소각산불, 건축물 화재, 성묘객 실화 등이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산불 발생이 5% 줄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입산자 실화 21%, 담뱃불 실화 24%가 각각 증가하며 무단입산에 따른 산불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또다시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이 시작됐다. 그것은 1년 중 가장 많은 산불이 봄철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산불로 훼손된 자연을 회복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 만큼 산불의 효과적인 예방과 진화를 위해서 그동안 우리는 최고의 시스템과 장비와 전문인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최첨단 산불 예방 및 진화의 시대를 열었다. 산불감시부터 산불 신고, 상황관리, 진화 등 단계별로 다양한 첨단기술 활용, 부처 간 협업 등을 통해 산불재해에 대한 예측, 예방, 대응 등 전 단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산불방지 ICT 플랫폼'은 산림 내 연기·불꽃·온도 등을 감지하여 초고속 LTE망을 통해 상황실로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연기 센서와 적외선 촬영 기능을 장착한 '스마트 CCTV'는 산불 징후 포착 시 자동으로 알려주는 산불 조기발견에 유용한 장치로 활용되고 있다. 실시간으로 산불 진행 경로를 예측하는 '산불확산예측시스템'과 더불어 효율적으로 자원을 배치할 수 있고 진화대원과 산불 헬기의 안전도 확보하면서 산불 진화·대응을 위한 '상황 관제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특히 K-forest 그린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산림재해관리시스템을 구축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산림재해 위험지를 자율순찰하는 자율감시형 드론시스템이 설치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하지만 스마트 CCTV 도입이라든가, 스마트 산불 예방 진화단 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산불이 났을 때는 정확하게 산불 확산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조기에 진화함으로써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예방’이다. 산불예방은 내일을 위한 우리 모두의 약속이며 우리 후손들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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