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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단계 격상에 충남도 “사태 지켜보다 된서리” 주민 불안
통합취재팀 | 승인 2021.07.09 18:22
[인사이드코리아_통합취재팀기자]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8일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에서 군장병이 입영장병을 안내하고 있다. 2021.7.8/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충남=뉴스1) 최현구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충남도의 방역대책이 느슨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수도권과 인접 지역인 천안시와 아산시가 ‘풍선효과’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뉴스1> 취재결과 실제로 지난 2, 3차 대유행 당시 수도권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면서 수도권에서 천안과 아산지역으로 PC방 원정, 실내 골프스크린 원정을 오는 경우가 있었다.

◇자영업자 벌써부터 매출 급감 ‘한숨’

충남도는 지난 1일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행기간 없이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완전히 해제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달 3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 적용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충남은 다른 시·도와 달리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완전히 풀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수도권과 인접한 천안시와 논산시의 경우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2주간 이행 기간을 두기로 했다.

지난 1년 6개월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행 기간을 따로 두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 양 지사의 설명이다.

김석필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지난 8일 도청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충남도가 현행 1단계인 거리두기 단계의 상향 조정과 관련해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현재의 확산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2~3일 내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도 했다.

논산 육군훈련소 상황에 대해서는 “도내 확진자 발생상황은 논산훈련소발 집단감염 등 타지역 발생이 대부분”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연관성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논산훈련소 발은 지역 감염 연계성이 없다. 거의 다 훈련병이기 때문”이라며 “현재는 지역 내 감염 차단에 집중하겠다. 만약 지역으로 번진다면 거주지 주변 다중이용시설 등을 선별진료소를 통해 적극 방어하겠다”고 말했다.

논산시는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육군훈련소에서 입소 장병 76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를 최고 단계인 4단계를 적용해 시행한다. 2021.7.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도내 확진자 연일 최고치 경신…주민 불안감 최고조

충남도의 경우 지난 8일 하루에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논산 16명, 천안 13명, 당진 10명, 예산 8명, 서산 5명, 아산·태안 각 2명, 공주·청양 각 1명 등 58명으로 연신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최근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천안지역은 충남도의 1단계 조치와는 별도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천안시는 충남도의 방역대책과 별개로 9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인한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유흥밀집지역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수도권에서 원정 유흥을 오는 젊은층이 두정동과 불당동 등 유흥가로 몰려 올 것에 대비해 방역수칙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천안시는 젊은층 유입이 예상되는 두정동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이동선별진료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현장단속반을 운영해 유흥주점과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을 돌며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는지 확인하고 종사자들에 대한 검사를 독려할 계획이다.

 

 

 

 

 

 

(해수욕장 자료사진)© News1 이성철 기자


◇도내 해수욕장 개장과 맞물려 지자체 촉각

충남지역 해수욕장이 몰려있는 보령시와 태안·서천군 등 방역당국은 수도권 피서 인파가 몰려올 것에 대비해 코로나 특별방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변이바이러스 출현과 방역 수칙 위반으로 물놀이객들로 인한 대형 확산의 빌미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보령시 관계자는 “개장기간 동안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시의 관문인 대천역, 웅천역 보령종합버스터미널과 해수욕장 진입 주요도로 5곳 등 총 8개소에 검역소를 설치하고 체온스티커를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입체적이고 보다 촘촘한 방역시스템으로 코로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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