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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오카리나 싱글 음반 ‘나의 손을 잡아요’모두의 마음에 위로를 전하고픈 오카리나 연주곡, 16일 발매
김세중 논설위원 | 승인 2022.03.09 11:38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과, 목가적인 오카리나 연주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김유경의 싱글 ‘‘나의 손을 잡아요’ 앨범 자켓.(디자인=임경희)

 섬세하고 철저하게 절제된, 그리고 부드럽고 달콤하기까지한 오카리나 연주자 김유경의 두 번째 싱글 음반 ‘나의 손을 잡아요’가 발매된다.

 오카리나계에서 여전히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열정적인 작곡과 연주 활동을 해오고 있는 권혁이 곡을 썼고, 그와 함께 녹음과 믹싱 등의 작업을 하며 곡의 완성도를 높인 이번 음반은, 작곡가 권혁 특유의 유연한 서정과 오카리나 연주자 김유경의 부드럽고 편안한 연주가 만나 그 어느 때보다도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들 참 어려운 시간을 살고 계시잖아요. 제가 처음 곡을 받고 연주 통해 위안받은 것처럼, 듣는 분들에게도 잠시지만 위로와 용기와 희망의 곡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전 세계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유례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많은 연주자들의 활동이 축소되는 때에 그는 두 번의 싱글 음반을 냈다. ‘연주자로서의 성과나 성취보다는 다른 목적이 있었다’고 그는 말한다.

 “정부에서 주는 프리랜서 강사 지원금을 받게 됐어요. 저도 이 돈을 생활비에 보태 쓸 수 있었지만, 지쳐가는 저 자신과 주변 사람들, 그리고 오카리나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과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음반을 제작하게 된 거예요.”

 김유경은 오카리나가 가진 투박한 음색이 매력적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수수한 옷을 무심하게 툭 걸쳐 입은 듯한 편안한 연주를 좋아한다. 이번에 발매한 ‘나의 손을 잡아요’에도 그런 그만의 편안함과 따뜻함을 담으려 노력했다.

 “나의 손을 잡아요…, 혼자서 외로워하지 말아요…, 힘들 땐 울어도 괜찮아요…, 내가 함께 있어 줄게요.… 뭐 그런 위로의 메시지들을 한 움큼 가슴에 담고 연주했어요. 그런 제 마음이 전해지면 그저 감사한 일이구요. 힘들 때 누군가가 건넨 진심 어린 위로, 따뜻한 음식, 말 한마디가 우리를 일으켜 세울 때가 있잖아요.”

 김유경은 현재 한국오카리나앙상블협회 오산시지부장을 맡고 있으며, 오카리나 연주자와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에서 ‘크레센도Ocarina’라는 채널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오카리나를 알리고, 오카리나와 잘 맞는 평온하고 조용한 음악들을 전달하려 노력하고 있다.

 “어느 드라마를 보다가 ‘크레센도’에 꽂혔는데요…. 크레센도가 악상기호잖아요. ‘점점 세게’라는 뜻의. 제가 중국어 전공이고, 악기는 초등학교 때 바이올린 조금 배운 거 외에는 배워본 적이 없는 사람이거든요. 오카리나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스스로 이렇게 다짐한 거죠. '내가 지금은 초보라서 따라가기 바쁜 사람이지만, 점점 더 발전할 거야'라는 마음으로 닉네임을 그렇게 정한 거에요.”

 인생은 누구나 할 것 없이 크레센도로 시작해서 디크레센도로 끝난다. 하지만 그는 분명 아직 한참인 ‘크레센도’로 살아가는 중이다. 그리고 그는 그런 ‘삶의 크레센도’를 혼자만 맞으려 하지 않는다. 겨우내 상처 입은 메마른 정서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위안의 손길과 같이, 연주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려 한다.

 2020년 첫 번째 싱글 ‘Ocarina Hymns with Piano’ 발매한 이후 연주 안에 자기 언어가 있고, 자기 세계가 더욱 분명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오카리나 연주자 김유경의 두 번째 음반 ‘나의 손을 잡아요’는, 오는 16일(수) 그의 그런 음악적 바람과 함께 우리에게 온다. 힘들었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듯이 포근하고 잔잔한 오카리나 선율과 함께.

 

‘이런 힘든 시간에도 음악이 모든 사람에게 큰 힘이 될 수 있고,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일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늘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는 오카리나 연주자 김유경

김세중 논설위원  sj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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