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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박지원 전 국정원장 발언 유감 표명
이완희 편집국장 | 승인 2022.06.12 09:09

국가정보원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국정원X파일'을 거론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했다.

국정원은 박지원 전 원장 재직 중 징무사항 공개 유감이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국가정보원 facebook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지난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등 우리 사회 모든 분에 대한 존안자료, X파일을 만들어 보관하고있다."며 "이것이 공개되면 굉장한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다. 특별법을 제정해 폐기해야하는데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정희 정부부터 박근혜 정부 시절까지 수집된 자료들이 아직 국정원 서버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같은 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X파일’ 내용이 소위 증권가 정보지에 불과하다. 국회(정보위원회)에서 의원들에게 ‘이것을 공개하면 의원님들 이혼당한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이혼 얘기를 했더니 국민의힘 하태경 정보위 간사가 자기는 그렇게 안 살았는데 왜 그렇게 말하느냐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의원님 복잡하게 산 분 아니냐. 한 번 공개해 볼까요’라고 말하니 (공개)하지 말라고(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페이스북에 “국정원 보도자료를 봤다”면서 “저의 발언은 국정원의 과거 국내 정보 수집 활동 당시의 관련 문서가 정쟁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소신을 이야기 한 것으로 평소 여야 국회의원, 기자들과의 간담회 등에서 말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금도 그 자료들은 공공기관의 기록물 관리법, 정보공개청구법 등에 의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되고 있지만 국내 정보를 더 이상 수집하지 않고 있는 이제는 그 자료들이 정쟁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고민해야 하고, 실제로 국회도 이러한 논의를 하다가 중단된 것이 아쉽다는 점을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전 원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발언이 제가 몸담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국정원과 사랑하는 국정원 직원들에게 부담이 된다면 앞으로는 공개 발언 시 더욱 유의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국정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사실 여부를 떠나 원장 재직 시 알게 된 직무 사항을 공표하는 것은 전직 원장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앞으로 공개 활동 과정에서 국정원 관련 사항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전 원장은 하태경 의원 관련 발언도 사과했다. 그는 글 말미에 “하태경 의원 관련 발언은 하 의원의 정치 이력을 언급한 것일 뿐, 하 의원의 사생활을 언급한 것이 아니었다는 점, 부연 설명하며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인사이드코리아_이완희기자]

 

이완희 편집국장  wanip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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