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의 출연금을 낸 기업은 모두 53곳으로 이들 기업은 4곳 중 1곳이 대규모 적자 등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르·K스포츠재단에 자금을 출연한 기업은 모두 53개사로 이 중 절반에 가까운 23개사가 10억원 이상의 출연금을 냈다.

현대자동차가 68억8천만원으로 가장 많은 출연금을 냈고 SK하이닉스 68억원, 삼성전자 60억원, 삼성생명 55억원, 삼성화재 54억원, 포스코 49억원, LG화학 49억원 등 순이다.

기업들의 미르·K스포츠재단에 전체 출연금이 774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절반가량의 순증가액이 이들 재단 출연에 의한 것이다.

일부 대기업에서는 기부금 지출내역이 감사보고서나 사업보고서상에 존재하지 않아 자금 출처와 회계처리에 대한 논란도 예상된다.

조사 결과 감사보고서 등 공시자료에 기부금 내역이 없는 곳은 한화(15억원), GS건설(7억8천만원), CJ(5억원), LG전자(1억8천만원), LG이노텍[011070](1억원), LS전선(1억원), LG하우시스[108670](8천만원), LS니꼬동제련(2억3천900만원) 등이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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