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5명인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은  1일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과 관련해 당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오후 회동한 이들은 공동발표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새누리당은 재창당의 길로 가야 한다. 그 길을 향한 첫걸음은 현 지도부의 사퇴"라고 주장하며 "사태가 이렇게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 엄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전했다.

오 전 시장은 이와 관련해 "뜻을 함께 하는 분들이 한 분 두 분 더 모이면 모임이 좀 더 실효성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로 이르면 오는 2일에 의원총회에서 이정현 대표의 사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도부 사퇴 이후 비상대책위원회의 형태에 대해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대위원장 후보는 김무성·유승민·주호영 의원 등 비주류 중진과 김황식 전 총리·강창희 전 국회의장 등이 거론 되고 있다.

한편 유승민 의원은 모임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회동에는 불참했으며, 그 이유에 대해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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