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4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으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자 외신들도 이를 신속하게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과 AP통신은 박 대통령이 검찰의 직접 조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또한 AFP통신은 박 대통령이 책임을 표명하고, 자신이 사이비 종교 집단과 연관이 있다는 추측은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한 후, 역대 대통령 지지율 중 최저치인 5%로 떨어졌다며 박 대통령이 떨리는 목소리로 "저 스스로를 용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본 역시 이를 비중있게 소개하면서  박 대통령의 담화를 동시통역으로 방송하기도 했다.

NHK는 박 대통령이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 수용하겠다"고 언급한 내용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도 박 대통령은 최순실 파문과 관련해 지난주에 이어 두번째 사과를 하게 됐다며 필요시 검찰 조사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전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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