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여론조사 기관 갤럽은 4일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의 영향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5%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IMF 외환 위기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의 6%(5년차 4분기)지지율이 가장 낮았으나 이번 조사로 박 대통령이 최저치를 경신했다.   

갤럽이 지난 1~3일 전국의 성인남녀 1천5명을 상대로 실시한 정례 주간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전체의 5%였다.

이는 전주에 비해 12%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7주 연속 하락 곡선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대와 30대의 박 대통령 지지율은 1%에 그쳤으며 40대와 50대는 3%, 60대 이상 13%였다.

한국갤럽은 "과거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 최고치와 최저치 기록은 모두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 1년차 2,3분기에 83%에 달했으나 5년차 4분기에 6%로 하락했다"면서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박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역대 대통령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저작권자 © 인사이드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