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힐러리 클린턴(민주당)은 9일(현지시간) "패배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패배의) 고통은 오래 갈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은 이날 오전 뉴욕 맨해튼의 뉴요커호텔에서 선거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를 했다.

클린턴은 "트럼프가 우리 모두를 위한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우리의 민주주의는 평화로운 정권 교체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여러분이 느끼는 절망감을 나도 느낀다. 고통스럽다. 이는 상당히 오래 갈 것"이라면서 예상치 못한 패배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음도 시사하며 승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더 좋고 더 강한 나라를 만들어가는 게 우리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곧 누군가가 유리천장을 깰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빠를 수 있다"며 희망도 전하며 여성 대통령이 되지 못한 안타까움도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가 한 사람을 위한 선거가 아니었다. 한번의 선거를 위한 것도 아니었다"며 더 좋고 더 강한 나라를 만들어가는 게 우리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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