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주자 지지도가 주춤 거리고 있다.

11일 한국갤럽(8~10일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전체 응답률 25%, 전화조사원 인터뷰)이 발표한 월례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반 총장이 2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조사보다 6%포인트나 급락한 수치이다.

반 총장은 지난 6월 대권주자 지지도 조사에 포함된 이후 지속적으로 20%대 후반의 지지율을 보여왔다.

이처럼 지지율이 감소한 영향은 친박(친박근혜)계가 지원하는 후보 이미지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갤럽은 "반 총장은 현재 당적이 없지만 새누리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하고 있어 사실상 여권의 유력후보로 분류된다"면서 "그러나 최근 최순실 파문을 맞아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도가 동반 하락하는 등 여권의 와해가 반 총장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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