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50)의 특검소환이 임박했다. 

특검팀은 이번 주 내에 우 전 수석을 특검 사무실로 소환해 직접 조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조만간 우 전 수석 뿐 아니라 우 전 수석 의혹과 관련된 인물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변 인물에 대한 줄소환이 이어지고 있어 우 전 수석의 소환이 곧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검팀은 우 전 수석 아들의 '꽃보직' 특혜와 관련해 백승석 대전경찰청 경위(전 서울경찰청 부속실장)를 이날 오후 소환했다. 그는 이상철 전 서울청 차장 부속실장 재직 시절 우 전 수석 아들을 서울청 운전요원으로 직접 뽑은 인물이다.

백 경위 지난해 검찰 조사에서 '누군가의 부탁으로 우 전 수석의 아들을 운전병으로 뽑았다'고 진술했지만, 이를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은 우 전 수석이 특혜 의혹이 불거진 후 이후 이를 감찰하던 이석수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을 방해한 혐의도 살펴보고 있다.  이를 위해 특검은 최근 이 전 감찰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 이날 백 경위의 재소환도 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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