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특별검사팀은 이번주 내로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딸 정유라씨(21)에 대한 이화여대 입시 및 학사 특혜비리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62·구속)을 6일 기소하기로 했다. 그는 최씨 측으로부터 정씨의 체육특기자전형 합격을 부탁받고 이를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56·구속기소)에게 지시하는 등 정씨에게 각종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학장은 업무방해 및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상 위증 혐의로 구속돼 관련 혐의를 조사받았다. 김 전 학장이 6일로 구속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특검팀은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수혜자인 정씨가 아직 덴마크에서 국내로 송환되지 않은 상태이나 특검팀은 "이대 입시·학사 비리사건은 정유라의 진술 없이 다른 관련 증거로 충분히 입증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특검팀은 앞서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최 전 총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는 결정하지 않은 상태이다. 최 전 총장은 앞서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 혐의가 추가로 포착된 바 있어 특검팀은 이를 고려해 영장 재청구를 고심하고 있는 상태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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