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 시대 개막으로 경제 주요지표인 수출·환율·물가의 불확실성이 최고조를 찍었다.

최근 수출은 트럼프발 보호무역주의 탓에 먹구름이 잔뜩 꼈으며 환율은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물가도 유가 하락, 달러 상승 등 상반된 요인이 중첩되면서 전망이 어려운 상황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트럼프발 보호무역주의 탓에 앞날은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와 한미FTA 재협상을 요구 등이 불안요인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트럼프의 한마디에 롤러코스터를 타는 환율은 대외 불확실성을 키우는 주된 요인 중 하나다. 올해 들어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환율의 정책 방향과 변동 폭이 크다는 점에서 정부정책이나 기업 경영에 더욱 까다로운 요인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미국 제일주의에 기초한 경제 회복정책, 일본·독일·중국에 대한 환율조작 이슈 등이 혼재돼있기 때문에 트럼프 정책 자체로 우리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이 어렵다"라며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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