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 제공을 결정한 뒤 중국 당국의 보복이 확산되고 있다.

5일 롯데측에 따르면 사드 부지 제공을 결정한 뒤 중국 내 롯데마트 4곳이 영업정지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중국 당국의 불시정검으로 중국 소재의 단둥 완다점, 둥강점, 샤오산점, 창저우2점이 영업정지를 당했다. 

지난 4일 단둥 롯데마트가 소방법위반으로 영업정지를 당한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3곳이 추가로 늘어난 것이다.

롯데 측은 "이들 롯데마트가 중국 당국의 점검으로 영업정지가 된 게 맞다"면서 "적발된 사항에 대해 수정 조치 후 재점검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홍콩 명보(明報)는 소방법위반에 따른 단둥시 롯데마트 매장의 영업정지 기간이 다음달 1일까지라며 전했다. 또한 최근 중국 내 롯데마트 여러 매장이 조사를 받았으며 베이징(北京)시 창핑(昌平)구의 훠잉잔점이 이미 폐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명보가 보도한 창핑구 훠잉잔점은 롯데슈퍼 매장이고 중국의 본격적인 사드보복 이전에 폐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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