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한·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결정 이후 중국 당국에서 한국 관광 금지 조치가 내려진 후 10만 명이 넘는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제주관광 예약을 취소했다.

제주도내 중국 관광객을 받는 여행사들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으로 21개 여행사에 예약됐던 중국인 관광객 11만1천여 명이 예약을 취소했다. 또한 국제크루즈선은 오는 15일 이후 제주기항이 전면 취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항을 취소하겠다는 공식적인 요청은 현재까지 없으나 사드 배치 추진으로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 관광을 전면 중단해 이달 중순부터 제주에 오기로 한 크루즈선이 전면 기항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제주도지사 주재 대책본부는 도내 관광업계의 피해 상황을 파악 해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민관 협업을 통해 관광업계에 대한 지원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제주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국제크루즈선 기항 등 동향 파악에 들어갔으며 일본이나 대만, 동남아 지역의 크루즈선을 유치할 계획이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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