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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박물관 재 개관전 ‘書로 統一로, 통일아!’세계 서(書)와 문자예술 중심의 전문 뮤지엄으로 재탄생
권명은 기자 | 승인 2016.02.29 18:25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의 내부 전시장 전경. (사진=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이 약 1년 4개월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하는 서예박물관의 첫 전시로 ‘서書로 통일統一로, 통일아!’를 오는 3월 1일(화)부터 4월 24일(일)까지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전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書)와 미술이 한자리에서 만나 ‘서(書)로 서로’ 그 아픔을 보듬고 희망한다는 점에서 통일논의의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국내외 1만여 명의 서가(書家)와 명사의 통일·평화를 주제로 한 ‘일자만자’ 작품이 최정화, 박기원, 서용선, 조민석 등 우리 시대 최고의 설치작가, 화가, 건축가에 의해 재해석되어 서예박물관 로비에 새로운 설치작품으로 재탄생됐다.

통일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그 역사의 종축을 따라 ‘망국(亡國) : 독립열망’, ‘분단(分斷) : 통일염원’, ‘통일(統一) : 세계평화’ 등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섹션별 ‘과거(망국 : 독립열망)’, ‘현재(분단 : 통일염원)’, ‘미래(통일 : 세계평화)에 대한 작가들의 생각이 어떤 방식으로 표현되었는지를 비교해보는 재미 또한 각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예박물관 1층 로비에는 방문객들이 직접 통일에 관한 휘호를 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특히 서예박물관과 음악당 광장을 서로 엮은 최정화의 ‘웰컴’은 남북통일과 동아시아평화의 초연결망(超連結網)을 우리민족의 전통 색인 오방색(五方色)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서예박물관이 재개관하는 3월 1일에는 원로 연극배우 박정자의 ‘광야’, 소노수케 오쿠라(大倉正之助, 일본 무형문화재)의 ‘노(能) 하이라이트 연주’, 천사소리어린이합창단의 ‘우리의 소원은 통일’, 조영남의 ‘통일바보’ 등이 공연될 예정이며 전시기간 중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 전시실에서는 아쟁, 거문고, 현악4중주 등 다양한 이벤트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은 이번 ‘서書로 통일統一로-통일아!’展을 시작으로 오는 6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의 우주와 일상 : 문자도 책가도(文字圖 冊架圖)’를, 9월부터 10월까지는 ‘2016문자문명전 : 한 손에 붓, 한 손에 스마트폰’을, 그리고 12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서예사 시리즈32 : 조선서화보물전’과 ‘명가명품콜렉션12 : 가나아트기증유물전’ 등 다양한 전시를 야심차게 기획하고 있다.

예술의전당의 한 관계자는 “서예박물관은 음악과 서예, 동양과 서양,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분야와의 문화융합을 시도한 다양한 서예전시프로그램 개발로 비인기 분야로 인식되며 관객들에게 멀어진 서예문화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1988년 2월 15일 개관한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은 지난 2014년 11월부터 약 1년 4개월간 리모델링을 진행했고 국고 120억 규모로 시행된 대대적 공사를 통해 서예박물관의 노후시설을 보완하고 공간구조를 재구성했다. 실험, 현대, 역사로 전시장을 특성화하고 규모도 450여 평으로 두 배 늘리는 한편, 아카이브 신설, 전시장별 항온항습, 수장시설 전문화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이루었다.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재개관전에서 선보이는 설치작가 최정화의 작품 ‘일자 만다라’. 평화통일을 주제로 쓴 ‘일자서’ 2000여자를 돌려서 만든 지름 12m, 높이 35㎝짜리 작품. (사진=예술의전당).
약 1년 4개월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하는 서예박물관 정경. (사진=예술의전당)

권명은 기자  mekwon@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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