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거치되기 위한 정확한 위치를 잡아 인양 작업의 중대 고비를 넘기며 목포 신항 행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25일 0시께 세월호는 반잠수선인 '화이트 마린'의 메인 데크 중앙 지점에 완전히 자리 잡았다.

이에 반잠수선이 물밑으로 내려간 상태에서 데크 위로 세월호가 이동한 후 반잠수선이 부상해 세월호를 데크로 받치게 되면 거치가 최종 성공하게 된다.

한편, 전체 세월호 인양 작업 중 반잠수식 선박 거치가 가장 까다로운데다 위치 조정이 제일 어렵다는 점에서 세월호 인양은 이미 9부 능선을 넘긴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고박 작업과 3일간의 배수 작업 등을 하고 나면 목포 신항으로 이동하게 된다.

인양팀은 세월호 운반을 서두를 경우, 이달 말에도 목포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반잠수선과 세월호는 현재 동거차도 남방 2.3마일 부근 해상에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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