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새누리당에서 공천탈락을 불복하며 무소속으로 출마선언했다. 이에 따라 경기 성남 분당을의 총선 판세가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 분당을’은 여권 초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여당후보가 패한 것은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가 이변을 연출한 2011년 4·27재보궐선거 이외에 전무하다.

하지만 이곳에서 탄탄한 기반을 갖고 있는 임 전 실장의 무소속 출마선언으로 분위기 변화가 급물쌀을 타고 있다.

리얼미터와 중부일보가 지난 11~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임 전 실장은 현역인 전하진 의원에게 근소하게 앞섰다.

‘새누리당 후보 적합성’을 묻는 질문에 임 전 의원이 35.5%의 지지율로 전 의원(27.7%)보다 오차범위(±4.3%p) 내에서 높게 나왔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임 전 의원이 55.0%로 전 의원(39.2%)을 오차범위 밖에서 이겼다.

18대에서 전하진 의원이 민주통합당 김병욱 후보를 9424표차로 이겨 표차가 현격히 준 것도 3자 대결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게 하는 요소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지역에 김병욱 후보로 확정했다.

이에 전하진 현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의 김병욱 후보, 무소속 임태희 전 실장의 예측불허 3파전이 예상된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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