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내포디자인포럼 성료

▲ 인사말을 통해 이번 포럼이 내포지역의 미래지향적 지역 비전을 제시하는 소중한 시간되길 바란다고 말하는 한기웅 이사장.

내포디자인포럼(이사장 한기웅)이 4일 오후 충남 당진시 당진문화예술학교에서 개최한 ‘제6회 내포디자인포럼’이 김홍장 당진시장을 비롯한 지역내외 인사들과 한도룡 홍익대 명예교수를 위시한 디자인 관계자들, 그리고 각 대학교의 디자인과 학생들을 비롯한 지역 주민, 내포디자인포럼 회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내포디자인포럼이 주최하고, 당진시와 사)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선 그간의 경과보고에 이어 한기웅 이사장의 인사말과, 김홍장 당진시장의 축사 등으로 이어졌고, 기조강연에서는 일본 규슈대학교 대학원 예술공학연구원의 후지하라 케이요(藤原惠洋) 교수가 ‘보물을 발견하고 활용한 마을만들기-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창조와 재생)’이란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케이요 교수의 강연에 이어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제1주제 ‘당진항 활성화를 위한 랜드마크개발 계획안’을 김정우(주식회사 마디 대표이사) 연구원이, 제2주제인 ‘사관리 친환경 6차산업 실행계획안’을 박진수(목원대학교교 교수) 연구원이, 제3주제인 ‘서산대봉단감농장 6차산업 실행계획’은 고재섭(티이오커뮤니케이션 디자인본부장) 연구원이, 제4주제인 ‘6차산업 경영체 디자인 활성화 연구’는 안기선(한림상심대학교 외래교수) 연구원이 차례로 주제 발표를 이어나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일본 규슈대학교 대학원 후지하라 케이요 교수와 함께 내한한 규슈대학교 대학원 예술공학연구원의 연구생들(석·박사과정)과 일본 구마모토 현 아마쿠사시(天草市) 시모우라 석공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석해 끝까지 자리를 빛냈다.

이날 한기웅 내포디자인포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의 위기를 디자인에서 찾아보려는 내포디자인포럼의 노력이 내포지역의 미래지향적인 지역 비전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오늘 이 자리가 내포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새 희망을 설계하는 보다 깊이 있고 광범위한 토론의 자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 축사를 통해 당진시가 디자인을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김홍장 당진시장.

이어진 축사에서 김홍장 당진시장는, “6년전부터 당진의 지역 개발과 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디자인이 가진 장점을 접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디자인적 아이디어가 우리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용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시정에서 농·산업분야에 디자인의 가치를 환기시켜 나감으로써 당진시가 디자인을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근 서산시 운산면 여미디미방에서 열린 만찬장에서는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특별히 참석한 세계 최초 베이스 팝페라 가수 박상우(서울 문화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흥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