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4·13 총선의 3당 수도권 대진표가 38곳 확정됐다. 선거구 재획정으로 수도권에서 10석이 늘어나면서 최대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지역은 49곳에서 17곳에서 3자 대결이 성사됐다.

정치 1번지인 종로는 서울의 최대 격전지 중으로 현역의원인 더민주 정세균 과 여권 차기 대선주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다.

여·야당세가 공존하는 서울 영등포을 또한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 이 곳은 현역 신경민 더민주 의원과 권영세 전 새누리당 의원이 리턴매치를 벌일 예정이다.

동대문갑은 현역 안규백 더민주 의원과 박근혜 대통령 후보 캠프 공보특보 출신의 허용범 후보자가 출마했다. 국민의당은 김윤 정책위 부의장 카드를 꺼내들었다.

마포갑에서는 더민주 노웅래 더민주 현역의원과 새누리당의 안대희 새누리당 최고위원, 국민의당 홍성문 후보가 맞붙게 됐다. 서울 강동을도 현역인 심재권 더민주 의원과 이재영 새누리당 의원, 강연재 국민의당 후보자가 3자 대결을 벌인다.

동작을은 현역인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을 겨냥해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이 출마했으며 더불어 허동준 더민주 지역위원장이 여기에 가세했다.

서울 관악갑은 야권대결로 관심이 모아지는 지역으로 유기홍 더민주 의원과 김성식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4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18일 현재 인천 지역은 5곳에서 3파전이 예고되는 가운데, 경기 지역은 16곳에서 여야 3당이 맞붙는다.

인천 계양을은 송영길 전 인천시장(더민주)과 현역 최원식 국민의당 후보, 새누리당 의사 출신의 윤형선 후보가 출마했으며 경기도에서는 성남중원을 비롯해 시흥갑, 하남, 새롭게 신설된 수원무 지역이 주목된다.

수원무에서는 정미경 새누리당 의원(3선)과 김진표 전 더민주 의원(4선)이 대결을 펼치며 성남중원은 은수미 더민주 의원과 신상진 새누리당 의원은 성남중원에서 맞붙는다.

시흥갑은 함진규 새누리당 의원과 백원우 전 더민주 의원이, 하남에서는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과 문학진 전 더민주 의원이 경쟁을 벌이게 되었다.

여야 대진표가 점점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이번 주말쯤에는 더 많은 지역구에서 3자 대결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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