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북한은 36년 만에 개최되는 노동당 대회에서 '김정은 시대'를 공식 선포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집권 이후를 선전하고 기존 핵-경제 병진노선을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새로운 경제발전 노선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5일 통일부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를 중심으로 당과 혁명대오의 일심단결의 위력을 강화, 수령결사옹위는 일심단결의 근본 핵이며, 조선혁명의 제일생명선"이라고 밝히며 우상화를 본격화 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김정은 시대의 선포를 통해 세대교체를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노년층이 일선에서 물러나고 당비서와 부장들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과정에서 김 제1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부장으로 승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하지만 노년층을 완전 배제하기보다는 노·장·청의 배합이라는 북한식 인사 원칙은 지킬 것으로 보인다.

핵-병진노선과 관련해서는 당규약 개정을 통해 '유일영도체제 10대 원칙'과 '핵보유국'을 명시할 것으로 보이며 경제노선과 관련해 기업 자율성 확대, 농민의 농작물 자율처분권 확대, 근로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저작권자 © 인사이드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