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미국 공화당 척 그래슬리 상원 법사위원장(아이오와)이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의 가족기업의 투자 사기 의혹을 수사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29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그래슬리 위원장은 "쿠슈너 고문의 가족 기업이 운영에 참여하는 부동산 투자를 홍보하는 한 중국 기업이 사기성 재무제표와 허위 사실을 공표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기업은 '쿠슈너 컴퍼니즈'와 연결된 중국 기업 '치아오와이'로, 미국 뉴저지에 건설할 호화 아파트 '원 저널 스퀘어' 투자설명회를 이달 초 베이징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었다.

당시 설명회에는 쿠슈너의 누나인 니콜 쿠슈너 마이어가 직접 참석해, 쿠슈너 선임고문을 거명하면서 "이 사업은 나와 전체 가족에게 많은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또한 투자의 신뢰성을 높이고자 쿠슈너 고문을 통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연고'를 강조하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EB-5 비자 승인을 보장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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