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북한이 19일 스커드와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것이 국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찬반 논란을 자극해 남남갈등을 유발하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새벽 5시 45분부터 6시 40분께까지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총 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미 군 당국이 경북 성주에 사드를 배치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반발 또는 무력시위 차원으로 풀이된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안보리 결의의 노골적 위반"이라며 "한반도 및 역내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 행위로서 강력히 규탄"한다고 전했다.

게리 로스 미 국방부 대변인도 북한의 도발에 책임을 묻기 위해 국제사회 차원에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지난 11일 포병국 명의로 “사드 배치 장소가 확정되는 시각부터 물리적 대응조치가 실행될 것”이라고 위협한 후 8일만에 나온 조취이다.

합참 관계자는 "군은 관련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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