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7년 6개월 만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이 하락했다.

26일 KB국민은행의 '7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7월 서울 전세가율은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한 74.8%를 기록했다.

전세가율 하락은 2009년 1월 이후 처음으로 특히 상승세를 주도해 온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다.

7월 전세가격은 6월과 비교해 0.24% 오른 반면, 매매가격은 같은 기간 0.54% 뛰었다.

강남지역의 전세가율은 지난달보다 0.4%포인트 하락한 72%이며 강남구(-0.7%p), 송파구(-0.5%p) 서초구(-0.5%p) 등이 이를 주도했다.

서울 자치구 중 전세가율이 80%를 넘은 곳은 서울 성북구(84.3%), 성동구(80.9%), 구로구(81.6%), 중구(80.4%), 관악구(80.1%), 서대문구(80.0%)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율도 지난달과 같은 75.4%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멈췄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2013년 5월 63.5%를 시작으로 3년 2개월 동안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었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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