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4번째 콜레라 환자가 부산에서 발생했다.

6일 부산시는 “질병관리본부가 네 번째 콜레라 환자인 임아무개(47)씨의 유전자지문이 거제시 환자 3명과 다르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앞서 발생했던 거제시 콜레라 환자 3명의 유전자 지문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임씨의 유전자지문이 다르다면 국내 감염보다는 국외 감염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보건당국은 네번째 콜레라 환자의 유전자형이 2005년 필리핀에 다녀온 뒤 감염됐던 환자의 유전자형과 93% 유사성을 보여 국내 감염이 아닌 필리핀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당국 조사결과, 네 번째 환자는 지난 8월 말 지인 2명과 함께 필리핀에 다녀왔왔으며 입국 후, 부산지역 해물찜 음식점을 들렀다. 다음날에는 초밥집을 갔다가 2시간 뒤에 설사증상을 보였다.

보다 면밀한 조사를 통해 네 번째 환자 유전자지문이 필리핀의 것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필리핀은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과 함께 콜레라 유입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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