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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국가정보원이 31일 '적폐청산' 태스크포스를 통해 '원세훈 녹취록 삭제 의혹'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정원 핵심관계자는 이날 "13개 조사항목 중 하나인 '국정원 댓글사건'과 함께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녹취록 삭제 의혹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세훈 녹취록 삭제 의혹'은 원 전 원장이 재임시절 지방선거 후보 검증과 관련된 발언 , 기사 잘못쓴 매체 없애라고 지시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상당부분 삭제한 다음 검찰에 낸 의혹을 말한다.

최근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이를 내용을 복구해 '국정원 댓글사건' 재판의 증거로 제출했다.

한편, 적폐청산 TF는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국정원 댓글 사건'의 자체 조사 결과 일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핵심관계자는 "'국정원 댓글 사건'은 사안이 굉장히 복잡해 전체를 들여다보는 데 시간이 필요한데 궁금해하는 국민이 많은 만큼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 일부를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나머지 과제 중에서도 조사 진도가 빠른 사건들은 완료가 되는대로 그 결과를 공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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