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지에서 발생한 연쇄 차량돌진 테러로 스페인을 포함한 34개국 국민이 목숨을 잃거나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후 5시께 바르셀로나 람블라스거리에서 일어난 차량 테러로 현재까지 14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으며 18일 새벽 남부 해안도시 캄브릴스에서도 추가 차량돌진 테러가 일어나 시민 6명과 경찰 1명이 다쳤다.

스페인 구조당국에 따르면 연쇄테러로 인해 다친 이들이 130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17명은 생명이 위중한 상태이고 또 다른 30명은 중상이라고 설명해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현재 사상자들의 국적인 스페인 이외 알제리아·아르헨티나·호주·오스트리아·벨기에·독일·모로코·캐나다·중국·콜롬비아·루마니아·베네수엘라·쿠바·에콰도르·이집트·미국·필리핀·프랑스·영국·그리스·네덜란드·대만·온두라스·헝가리·아일랜드·이탈리아·쿠웨이트·마케도니아·모리시아니아·파키스탄·페루·도미니카·터키 등의 국민이다.

사고가 발생한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는 평소에도 관광객들로 붐비는 장소로 테러범들이 명백히 외국인 관광객들을 노렸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 국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 외교부도 한국인 사상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편, 사건을 수사중인 조세프 루이스 트라페로 경찰서장은 모로코 국적 3명과 스페인국적 1명 등 지금까지 4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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