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29일(현지시간)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트랜스젠더(성정체성 불일치자)의 군복무에 대한 미 국방부의 재평가가 끝날 때까지 현재 미군에 소속된 트랜스젠더들은 계속해서 복무가 가능하다고 밝히며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트랜스젠더(성전환자) 군 복무 전면금지 지침에 제동을 걸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통령 지시를 어떻게 이행할지 조언과 권고를 제공할 전문가 패널을 창설하겠다"며 트랜스젠더 군 복무 지침 이행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장에서 승리를 이끄는 군대의 전투 효율에 무엇이 최선인지가 항상 우리의 초점이어야 한다"며 "잠정적으로 현재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이들에 대해서는 현 정책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군 장성·전문가들과 논의 끝에 성전환자 입대로 초래될 수 있는 혼란을 막기 위해 이들의 미군 입대를 금지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매티스 장관은 지난 6월 30일 트랜스젠더 군복무 허용을 6개월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앞으로 군 복무를 원하는 트랜스젠더와 현역 트랜스젠더 군인을 위한 지침 이행 계획을 모두 마련할 예정이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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