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22일(현지시간) 美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대응과 관련해 "필요한 경우에 대비해 우리가 얼마나 완전하게 준비돼있는지 안다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프로그램 '선데이 모닝 퓨처스' 인터뷰를 통해 "북한 문제에 관해 말하자면, 우리는 어떠한 것도 준비돼있다"며 "믿기지 않을 만큼 잘 준비돼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대북제재 동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 대해 "그는 중국을 위해, 그리고 나는 미국을 위해 존재한다. 그것이 우리가 각각 출발하는 지점"이라면서도 "우리는 아주 좋은, 극히 예외적인 관계이다. 그리고 중국은 북한 문제에 있어 정말로 우리를 돕고 있다"며 중국의 최근 대북 제재 강화를 칭찬했다.

또 "좋은 사람"이라고 시 주석을 부르며 "북한과 관련해 무언가 굉장히 중요한 일을 할 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발언은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지난 19일 한 행사에서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핵능력을 보유하는 과정에서 정점에 이르렀다"며 북한이 핵 능력을 완성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시사한 이후 나온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시간 낭비"라며 '대화무용론'을 제기했다가 지난 13일 이란의 핵협정 '불인증' 선언 직후에는 "협상을 해서 뭔가 일어날 수 있다면 나는 언제나 그것에 열려있다"며 대화의 여지를 연 바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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