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28일(현지시간) 오후 3시 12분, 트럼프 대통령이 버지니아주(州)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을 나설 때 그가 탄 차량 행렬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으로 욕설하는 여성 사이클리스트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들은 골프장을 빠져나가는 트럼프 차량 행렬을 가장 먼저 마주친 두 시민이었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의 데이비드 스미스 영국 가디언 기자에 따르면 "두 행인 중 한 명은 트럼프가 탄 차량이 지나갈 때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향했다"고 전했다.

이날 트럼프 차량 행렬은 도로 위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여성을 추월했으며 이 여성은 차량을 쳐다보며 왼손을 들며 가운데 손가락을 보였다.

스미스 기자는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이 속도를 늦추자 자전거를 탄 여성이 다시 따라붙어서는, 차량이 다른 방향으로 회전하기 전까지 손가락 욕설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52분 트럼프 대통령이 이 골프장에 들어설 당시에는 한 시민이 입구에서 손글씨로 '탄핵'이라고 적은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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