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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가상통화 가격 폭등 '비이성적 과열'
김태이 기자 | 승인 2017.12.23 19:55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 가격 폭등 현상이 '비이성적 과열'이 있다고 밝히며 "가상통화는 법정화폐로 보기 곤란하며, 투기적 모습을 보이는 데 세계 모든 중앙은행이 모여서 얘기할 때마다 우려한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이주열 한은 총재는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열린 기자단 송년 간담회에서 "최근 전 세계적인 가상통화 열풍을 보면 금융완화 기조가 장기간 이어지며 비이성적 과열(irrational exuberance)도 일부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을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총재는 "한은은 중앙은행 차원에서 가상통화가 본격 확산한다면 통화정책과 통화파급경로, 지급결제시스템, 금융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초점을 맞춰 연구는 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가금리와 관련해서는 "한 달, 두 달 후에 지표나 여건 변화 등을 계속 보고 그때 맞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며 "근원물가가 통화정책 운영에 더 의미가 큰데, 서서히 상승해서 예상하는 경로를 밟아갈 것으로 전망했던 것이 지난달 주춤해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일부 위원들이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총재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상당히 강하고 대중교역 여건에 개선 조짐이 있다는 점에서 내년 한국 경제가 3% 정도 성장한다는 지난달 전망을 유지했다.

임금상승률 상승에 대해서는 "경기개선으로 기업 수익성이 개선되면 노사협상 시 임금을 올리는 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 최저임금 인상 등 정부 정책효과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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