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21일 경기 용인시는 처인구 백암면 청미천 일대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고병원성으로 확진으로 긴급 방역체제를 가동했다. 

앞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3일 청미천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검출된 고병원성 H5N6형 AI 바이러스가 확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내 60개 모든 가금농가(사육두수 267만마리)에 문자메시지로 상황을 전파하고 시료채취 지점 반경 10km 이내에 있는 '야생조류 예찰지역'에 가금류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예찰지역 내에서는 50개 농가에서 닭과 오리 173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시는 청미천 일대에 광역방제기 1대와 방역 차량 2대를 추가로 투입해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청미천 인근 백암면 고안리에 거점 소독초소를 설치,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공무원과 용역업체 직원이 4인1조 3교대로 24시간 근무를 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도 청미천 일대 지역에는 출입을 삼가고, 하천이나 논밭 등의 차량 출입을 자제해 달라"면서 "AI가 가금사육농가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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