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29일(현지시간) 오전 이집트 카이로 남부 헬완 지역의 콥트교회에서 괴한 1명이 총을 난사, 폭발물을 던져 최소 9명이 숨졌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괴한 1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카이로 남부 마르 미나 콥트 교회 밖에서 마구 총을 쏘고 수류탄으로 보이는 폭발물을 던졌다. 괴한은 교회에서 총을 난사하기 전 가게에 들러 2명을 총으로 쏴 죽인 뒤 교회에서 총을 난사해 최소 7명을 살해했다.

이집트 보건부는 5명이 부상했고 이들 중 2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는 경찰관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대변하는 아마크통신은 29일 밤 이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이집트 전체 인구의 10%(약 900만명) 정도인 콥트교인은 강경한 이슬람 원리주의 세력의 표적이 되곤 한다. 

지난해 12월25일에도 카이로의 콥트교회에서 폭발사건이 나 25명이 숨진바 있다. 올해 4월9일엔 콥트교회 2곳을 겨냥한 연쇄 폭탄 테러로 45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5월26일 콥트교도가 탄 버스가 무장괴한 일당에게 무차별 총격을 받아 29명이 사망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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