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남북관계 해빙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한 달 만에 70%대로 올라섰다.

4일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2~3일 전국 성인 1천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지난주보다 3.6%포인트(p) 오른 72.1%로 집계됐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p 내린 23.7%로 나타났다.

앞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작년 12월 1주차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70%대를 기록한바 있다. 

정부가 고위급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제안하고 남북 판문점 연락 채널이 2년 만에 복원된 3일에도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72.1%로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곧바로 환영 입장을 표명하고 구체적인 남북대화를 제안하면서 남북관계 해빙에 따른 여론의 기대감이 급격하게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2.4%p 오른 52.7%로 50%대 초반의 강세를 유지했으며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17.7%, 바른정당은 6.3%,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1.1%p 내린 5.1%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4.1%의 지지율을 얻었다.

조사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할 수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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