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6일(현지시간)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공식 논의에 착수했다. 

내주 초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은 IOC 핵심 관계자들을 만난 뒤 15일 북한으로 귀국하는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서는 북한이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는 종목과 선수단 규모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와일드카드는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IOC에 가입한 각 국제경기연맹이 제시한 자격기준을 갖추지 못하더라도 대회 참가를 허가하는 특별출전권이다.

앞서 북한은 피겨 스케이트 페어에서 출전권을 획득했으나, 출전을 확약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북한은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서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따는 등 빙상에 강세를 보였다. 이에 스케이트 페어 외 다른 종목에도 관심을 갖고 선수들을 보내는 방안을 협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북한은 오는 9일 판문점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기로 했다. 이번 회담 내용 중 상당 부분이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와 관련된 사안이 될 것이라는 관측되고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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