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최악의 한파가 북미 동부를 연일 강타하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주 마운트 워싱턴의 기온이 영하 38도, 체감기온이 영하 69.4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와 눈보라로 약 1억명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마운트 워싱턴의 기록적인 추위는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알려진 캐나다 온타리오의 암스트롱의 기온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날 매사추세츠주 벌링턴과 버몬트주의 체감기온은 영하 34.4도까지 내려갔고, 코네티컷 주의 하트포드의 체감기온도 28.9도에 머물렀다.

한편 항공당국은 지난 4일 미국 동해안의 눈보라와 기록적인 한파로 대규모 항공기 결항이 있었고 공항으로 들어오는 항공기가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서양을 횡단한 다수 비행기는 아예 출발지로 돌아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일 미국 북동부 지역에 거의 100년 만에 높은 파도가 몰아쳐 보스턴과 외곽 일부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어졌으며 강한 바람과 강추위로 스키 리조트는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겼다.

반면 남반구에 있는 호주는 1939년 이후 가장 높은 47.3도까지 치솟으면서 거의 80년 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호주는 지난해 여름에도 날씨 기록이 200개나 깨졌으며 강한 열풍과 산불, 전염병이 잇따랐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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