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16일(현지시간) 규모 7.2의 강진 발생으로 피해지역 시찰을 위해 멕시코 관료들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추락해 최소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밤 멕시코의 알폰소 나바레테 내무장관과 알레한드로 무라트 오악사카 주지사 일행을 태운 헬기가 이번 지진 진원지 인근 피노테파 나시오날 지역에서 추락했다.

사고 당시 지상에 있던 2명이 사망하고 헬기 승객 여러 명이 다쳤으나 나바레테 장관과 무라트 주지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헬기에는 장관과 주지사 외에도 옥사나 주 관리와 군인 등이 타고 있었다.

한편 멕시코 국립 지진센터와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3분께 멕시코 오악사카 주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일어났으며 일부 건물이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 푸에블라주(州) 라보소 인근에서 규모 7.1의 강진으로 최소 225명이 사망한 후 불과 5개월 만에 또 발생했으며 인구 2000만명이 밀집한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에서 발생해 피해가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멕시코는 지난해 두 차례 강진으로 수백 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를 겪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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