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16일(현지시간) 멕시코 남서부 오악사카 주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일어났다. 지난해 두 차례 강진으로 수백 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겪은 이후 또다시 강진이 발생했다.

멕시코 국립 지진센터와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의 진앙은 오악사카 주 피노테파 데 돈 루이스에서 북동쪽으로 37km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24.6km다.

이날 지진으로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으며 고층 건물들이 1분 이상 좌우로 흔들리기도 했다.

한편 멕시코시티 남쪽에 자리한 포포카테페틀 화산은 강진 후 1㎞ 높이까지 화산재를 뿜어내기도 했다. 멕시코 재난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일부 건물이 경미한 손상을 입었지만 전국적으로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강진으로 대규모의 사상자가 난 지 5개월 만에 일어나 현지인들이 느끼는 공포는 더 컸다.

앞서 멕시코에서는 지난해 9월 7일 8.2의 강진으로 96명이 숨졌고, 9월 19일에도 7.1의 지진으로 369명이 사망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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