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창원지검 통영지청 소속 서지현(45) 검사의 폭로 이후 '미투(#MeToo·나도당했다)' 운동이 최근 법조계는 물론 대학, 문화, 종교계 등 사회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최근 세종대에서는 이 학교 졸업생이 20여 년 전 해당 학과 김태훈 교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로 학교 측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그는 김 교수에게 성폭행을 당한 이후, 김 교수가 지속적인 관계를 요구하고 자신을 노예처럼 부렸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또 서울대 커뮤니티에서는 '서울대 미대 교수 *씨의 상습적 성희롱도 고발하고 싶습니다. 수업시간, 술자리, 엠티(MT) 자리 등 가리지 않고 성희롱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기도 했다.

한편 연극연출가 이윤택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은 정식으로 이씨를 검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배우 오달수는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후 13일 만에 사실상 인정하고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 이날 배우 최용민도 과거 성추행 사실을 사과하고 명지전문대 교수직을 사퇴하고 연기활동을 접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천주교도 사제 성추행 논란이 커지자 진화에 나서며 "성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은 물론, 사제들에게 실망과 분노를 금치 못하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수원교구 소속 한 모 신부는 2011년 아프리카 남수단 선교 봉사활동 당시 봉사단의 일원이던 여성 신도를 성추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했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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