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주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을 관세 대상에서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호주를 지난 8일 발표한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호주의 맬컴 턴불 총리와 통화했다. 턴불 총리가 매우 공정하고 호혜적인 군사 및 무역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안보협정을 매우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어, 우리의 동맹국이며 위대한 국가인 호주에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부과할 필요가 없게 됐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안보 협정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턴불 총리도 트위터에서 "오늘 안보와 무역에 관해 멋진 대화를 했다"며 "호주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새로 부과할 필요가 없다는 확인에 감사하다. 호주와 미국 양국의 일자리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반겼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를 제외한 모든 수입국에 철강 25%, 알루미늄 10%의 관세를 일괄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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