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법무부가 홍문종(62) 자유한국당 의원의 신병 확보를 위해 국회에 체포동의요구서를 제출했다.

현행범이 아닌 이상 홍 의원은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법무부는 홍 의원의 체포동의요구안을 국회에 접수했다.

현재는 4월 임시국회가 시작된 상태로 홍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려면 국회의 체포동의가 필요하다. 이에 절차상 첫 본회의에 보고돼야 하며 24시간 경과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표결처리를 하도록 규정돼 있다.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되며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법원은 홍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를 연 뒤 구속 여부를 최종적으로 가리게 된다. 반면 동의안이 부결되면 청구된 구속영장은 기각된다.

한편 홍 의원은 사학재단 경민학원이 기부받은 서화 구입비 약 19억원을 돈세탁을 하는 등 75억원대의 배임·횡령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 2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또한 그는 8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거나 재단 실제 운영자인 자신 대신 명의상 운영자가 학교 인가 관련 불법사안을 대신 처벌받게 한 혐의도 받는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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