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광고대행사 직원을 상대로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에 대해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는 '조현민, 대한항공 직원에게 욕설 음성파일 공개'라는 제목의 기사에 해당 음성파일을 첨부해 공개했다. 대한항공 직원에게 제보받은 파일로 조 전무로 추정되는 여성이 고성과 함께 폭언하는 육성이 담겨 있다.

이 여성은 "누가 몰라? 여기 사람 없는 거?", "됐어 가"라며 소리를 질렀다. 또 흥분한 목소리로 "몇 번을 얘기해", "그만하라 그랬지", "어휴 열 받아 진짜" 등의 말을 하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해당 기사는 이 음성파일을 녹음한 직원이 "대한항공 본사에 있는 집무실에서 조 전무가 간부급 직원에게 욕을 하고 화를 내던 상황"이라며 "매우 일상적인 일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음성파일 주인공이 조 전무인지, 언제 어떤 상황이었는지 등에 대해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방송은 조 전무가 수년 전 행사에서 현수막이 구겨졌다는 이유로 광고대행사 직원에서 고성을 지르며 다른 현수막을 모두 뜯어버렸다고 전했다. 또한 다음 날 광고대행사 임직원을 불러 다이어리와 펜을 바닥에 던지며 1시간 동안 폭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6일 조 전무는 대한항공 광고를 대행하는 업체와 회의를 하는 도중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물컵을 바닥에 던진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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