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ABC news]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24일(현지시간) 美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매우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우리는 아주 좋은 논의를 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에 대해 "우리가 보고 있는 바에 근거할 때 매우 많이 열려 있고 매우 훌륭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리틀 로켓맨'이라고 조롱하는 등 말 폭탄이 오갔던 것을 생각하면 180도 달라진 태도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워싱턴포스트(WP)는 "'리틀 로켓맨'에서 급격하게 달라진 큰 변화로, 최근 북미 간 긍정적 움직임에서 나온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CNN은 "트럼프 대통령은 왜 그렇게 표현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피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호' 시험발사에 맞서 8월 초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를 경고하며 김 위원장을 '로켓맨'으로 칭하고 "'자살임무'(a suicide mission)를 하고 있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었다. 

이에 맞서 김 위원장은 '노망난 늙은이'(dotard), '불망나니', '깡패' 등의 표현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처럼 두 사람 간 인신공격성 설전은 올해 초 핵 단추 크기 경쟁으로 정점으로 치닫았으나 급격한 해빙 무드를 맞아 중단된 바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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