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선언'의 후속조치에 속도를 내 달라며 "이제 그야말로 시작을 했을 뿐"이라며 판문점 선언에 머무르지 말고 구체적 이행에 서둘러야 함을 강조했다.

30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현실적 여건을 감안하면서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주기 바란다"며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것은 빠르게 추진하고 여건이 갖춰져야 하는 것은 사전 조사연구부터 시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필요한 노력을 다해달라"면서 "남북미 3각 대화채널을 긴밀히 가동하고 국제사회의 지지 확보를 위한 노력도 병행해 달라"고 말했다.

더불어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국회 비준동의를 주문하면서 "북미정상회담의 일정을 감안하면서 국회의 초당적 지지를 받을 수 있게 잘 협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내 주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통화하고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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