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7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무역갈등을 풀기위해 무역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중국 부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팀과 논의를 계속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다음 주 중 워싱턴DC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중국의 고위급 인사 방미는 지난 3~4일 베이징에서의 협상에 이어 미·중 간 무역갈등 해소를 위한 것이다.

당시 미국 측 대표단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을 단장으로 윌버 로스 상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 등으로 구성됐었다. 하지만 중국 측과 협상에서 뚜렷한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 

당시 미국 측은 중국에 2020년까지 무역적자를 최소 2천억 달러(한화 약 215조3천억 원) 축소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중국의 첨단분야 육성 정책인 '중국 제조 2025'에 대한 지원 중단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은 미국이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지난 3월 23일부터 25% 관세를 내고 수출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50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 폭탄을 예고하자 즉시 미국산 수입품 108개에 대한 맞불 관세를 발표했었다. 이어 미국은 중국 IT 산업을 겨냥해 1천억 달러의 추가 관세 가능성을 경고했고 중국도 보복 관세로 즉각 응수하겠다고 맞서 무역전쟁을 예고한 바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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