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24일(현지시간) 美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6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정상회담의 전격적인 취소와 관련해 "미국은 북미회담의 성공 가능성이 작다고 봤다"고 밝히며 "성공적인 회담을 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 작업을 수행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최근 싱가포르로의 수송 및 이동 계획 등에 관해 논의하자는 미국 관리들의 거듭된 요청에 북한이 응답이 없었다면서 이러한 이유도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취소한 결정적 이유가 됐다고 밝혔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 이 문제를 어떻게 계속 진행해야 할지를 놓고 정부 내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지난 23일 오후부터 24일 오전까지 회담 취소 여부를 결정위한 내부 회의가 지속적으로 열렸고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회담 취소와 관련해 동맹국과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우리가 누구(어떤 국가에)에게 통보했는지 말하고 싶지 않다"며 "백악관이 적절한 시점에 이야기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그는 "그것은 궁극적으로 김 위원장의 결정에 달려 있을 것"이라며 향후 북미가 다시 대화 테이블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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